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으로 중국에서 반미 감정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헤어스타일을 풍자한 변기솔도 인터넷 쇼핑몰에 등장했는데요.
2021년 트럼프 퇴임 후 불티나게 팔렸던 상품이 다시 인기를 끄는 겁니다.
중국에선 이 변기솔을 '이우의 반격'이란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중국 저장성 이우시는 미국 수출용 저가 제품을 만드는 작은 공장들이 밀집한 곳인데요.
이번 관세전쟁으로 상당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중국 경제지 제일재경은 “이우 상인들은 미국 수입업체의 가격 인하 요구에 당당하게 맞서면서 유럽이나 내수로 판로를 바꾸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지금까지 미국을 상대로 보복 관세, 국채 매각, 희토류 통제, 여행 제한, 유학 제한까지 단행했는데요.
여기에 미국의 금융 및 컨설팅 기업의 활동을 규제하는 서비스 보복까지 추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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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