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항공청과 외교부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양국 우주기업 교류를 위한 '한미 뉴스페이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우주청, 외교부와 미국의 국제 외교 업무를 수행하는 비영리 기관 메리디언 센터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양국의 우주 분야 정부 관계자와 약 30개 우주 기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주청 등 한국 정부는 국가 우주 개발 거버넌스 및 주요 우주 정책 방향 등을 소개하고, 미국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추진 중인 우주 활동을 설명했다.
또 위성 개발·활용, 발사서비스, 우주탐사, 우주의학, 우주 부품·소재 등 분야에서 활동 중인 한국 기업들이 미국과 협력을 위한 자사 사업 모델과 강점 등을 소개했다.
미국은 상무부, 연방통신위원회,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군 등 우주 관련 정부 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각 기관 우주 관련 업무를 소개했으며, 함께 참석한 미국 기업들은 한국 기업과 협력 가능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우주청은 이번 세미나가 미국 정부 및 기업과 네트워크 구축,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고, 한미 양국이 정부 간 협력에 더해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 모멘텀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존 리 우주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한미 정부 간 협력이 민간기업 간 협업으로 이어져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하며, 이를 위해 우주청이 한국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