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 '바이오 전문인력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전북테크노파크.
전북테크노파크.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형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인재 육성에 본격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바이오 지역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독일 자브뤼켄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에서 진행되는 인턴십·공동연구·방문연구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지역 산·학·병·연 소속의 연구자 및 석·박사생을 대상으로 하며,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실무 역량과 연구 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집 대상자는 KIST 유럽연구소에서 최소 30~최대 90일 동안 체류하며 다양한 연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지원 기간은 KIST 유럽연구소와 협의하여 개별지정이 가능하나 출국일자 기준 올해 7월부터 12월 사이에 수행해야 한다.

1차(서면), 2차(대면 평가)로 선정한 참가자에게는 항공권·활동 장려금·체재비 등의 비용이 지원한다. 글로벌 게스트 하우스 숙박비와 현지 생계비 등을 포함해 월 최대 2000유로(항공권 포함)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 수준의 연구 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글로벌 바이오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전북 바이오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200여 개 바이오 기업과 27개 연구기관이 집적된 지역으로, 최근 바이오 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전문인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