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전장·엔지니어링 솔루션 기업 DH오토웨어는 북미시장에서 5년 간 97만대 총 4078억원 규모 '커넥트 S(LCD) 모니터' 공급 계약을 추가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DH오토웨어는 멕시코 법인(DH Autoware North America S.A. de C.V.)이 커넥트 S(LCD) 모니터 공급과 관련해 개발업체로 선정돼 입찰 결과 통보서를 공식 접수했다. 수주 규모는 2027년부터 5년간 약 97만대 총 4078억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6월 수주한 멕시코향 '커넥트 S 모니터(OLED 사양·약 86만 대)'의 후속 물량 성격으로, 2027년 1월 양산 개시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DH오토웨어는 기존에 구축 중인 생산 라인을 범용화 설계할 경우 약 1억 5000만 원 규모의 추가 투자만으로 기존 생산라인을 최대 수준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단순 전장 부품 공급을 넘어 라인 설계·엔지니어링·생산 운영 최적화까지 아우르는 제조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하며 대규모 신규 설비 투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추가 매출 기회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이번 북미 프로젝트 추가 수주는 멕시코 법인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북미 사업 확대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기존 생산 인프라를 활용한 효율적인 생산 확대를 통해 중장기 매출 안정성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커넥티드·디스플레이 전장을 중심으로, 제조엔지니어링 및 자동화 역량을 결합한 엔지니어링 솔루션 기업으로서 성장하며 글로벌 완성차 및 최상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