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원, 국가전략기술 中企 대상 '투자지원 프로그램'…17개 대상 IR 진행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중소기업 R&D 전담은행 투자담당자와 함께 '투자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의 투자 심사(IR)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중소기업 R&D 전담은행 투자담당자와 함께 '투자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의 투자 심사(IR)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를 중심 중소기업 기술개발(R&D) 수행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지원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정원이 중소기업 기술개발 자금예치 전담은행인 IBK기업·하나은행과 협력해 마련한 것으로, 기술개발 성과가 우수한 기업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투자지원 대상 기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 로봇 제조, 양자기술 등 12대 국가전략기술과 중소벤처기업부 중점 지원 기술 보유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6일까지 모집이 진행됐으며, 총 438개사가 신청했다.

기정원은 이 가운데 우수 기술력을 갖춘 혁신기업 17개사를 대면 평가(IR) 대상 기업으로 선정하고, IBK기업·하나은행과 기업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설명하는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향후 양 은행은 후속 미팅을 통해 최종 투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영신 기정원장은 “이번 전략기술분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올해 총 7회에 걸쳐 기술개발 우수기업과 비수도권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투자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투자 유치에 관심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