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지능화혁신G5-AICT연구센터, 'ITRC 인재양성대전 2025' 참가…초실감 장기 3D 모델링 선봬

전남대학교 지능화혁신G5-AICT 연구센터의 'ITRC 인재양성대전 2025' 참가 부스.
전남대학교 지능화혁신G5-AICT 연구센터의 'ITRC 인재양성대전 2025' 참가 부스.
초실감 3D 장기 모델링 예시.
초실감 3D 장기 모델링 예시.

전남대학교 지능화혁신G5-AICT785 연구센터(센터장 김진술)는 24~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ITRC) 인재양성대전 2025'에서 대규모 실감 진료가 가능한 메디컬 메타버스692 플랫폼과 환자의 컴퓨터 단층 촬영(CT) 및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607) 영상자료를 기반으로 초실감 장기 모델링이 가능한 3D 모델링 기술을 선보인다.

김진술 지능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실(초지능미디어네트워크플랫폼연구실) 메타버스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의료 메타버스 플랫폼에서의 원격 진료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환자의 장기 상태를 고해상도·고현실성으로 재현해 의료진과 환자 간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 CT 및 PET 영상 기반 3차원(3D) 장기 모델링 기술은 대부분 서피스(Surface) 또는 체적(Volumetric697) 모델 형태로, 정적인 데이터를 시간 지점별로 불러오는 방식에 그쳤다. 장기 시간 경과에 따른 생리적 변화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거나 의료진·환자와의 상호작용에는 한계가 있었다.

의료 메타버스에서 초실감 3D 장기 모델링 활용 예시.
의료 메타버스에서 초실감 3D 장기 모델링 활용 예시.

연구팀은 파티클 시뮬레이션 기반의 3D 렌더링 기술을 활용해 3D 장기 모델을 구성했다. 환자의 의료 영상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최소 단위 파티클을 이용해 장기를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이 방식은 시간 경과에 따른 종양 크기 변화와 같은 생리적인 변화를 함수 및 모듈 제어로 유연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하나의 장기 모델당 약 400만 개 이상의 파티클을 렌더링함에도 불구, 독자적인 파티클 최적화 기술로 메타버스 내에서도 부드럽고 실시간성이 확보된 장기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연구책임자인 김진술 교수는 “이번 기술은 정적 이미지에 머물던 기존 의료 영상 기반 3D 모델링 기술의 한계를 넘어 살아있는 장기처럼 움직이고 반응하는 실시간 인터랙티브 장기 모델링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료 메타버스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정밀 의료와 원격진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가 이끄는 전남대 초지능미디어네트워크플랫폼연구실은 차세대 미디어 및 네트워크 환경에 대응하는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고품질 인터랙티브 콘텐츠 구현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연구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의 지원으로 수행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IITP와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협의회(ITRC)가 공동 주관하는 'ITRC 인재양성대전 2025'는 '변화를 기회로, 미래를 선도하는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인재!'라는 주제로 전국 38개 대학의 81개 연구센터에서 4500여 명의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참여해 각 분야별 우수 연구성과물 전시는 물론 기업과 대학간 산학 공동연구, 인력양성사례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