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바이오진흥원(원장 윤호열)은 미래 바이오산업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25일 밝혔다.
진흥원은 기존 8실·센터에서 4본부 15실·센터 체제 전환한다. 바이오의약본부, 그린바이오본부, 해양바이오본부, 경영기획본부를 신설한다.
지난 2002년 설립한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윤호열 원장 부임 이후 최근 2년 동안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바이오캠퍼스(2023), 국가첨단전략산업바이오특화단지(2024), 천연물전주기표준화 허브(2025), K-바이오헬스지원센터(2025) 유치 등 굵직한 국책과제에 연이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전남도 공공기관평가 최우수 3관왕을 달성하며 기관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이번 조직 개편은 전남대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이 추진되는 등 전라남도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본부제 조직 개편은 임직원 설명회에 이어 전남도, 산업통상자원부, 관련 시·군 등 17명으로 구성한 이사회의 승인으로 완료했다. 그동안 센터별로 분절되고 소규모 사업에 치중해 국가 또는 전남지역 산업을 견인할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은 부진했다. 이에 따라 센터별로 분리돼 있던 재정을 2023년 하나로 통합한 데 이어 관련 재규정을 정비해 본부 체제로 출범함으로써 실질적인 단일기관화를 완성했다.
조직 확대와 대대적인 내부 승진 등 인사적체 해소에 대한 임직원들의 기대도 크다. 조직의 활력을 높이고, 각 부서 간 협력과 책임 경영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진흥원은 △백신·의약 분야 기술력 강화 △천연물·해양자원 활용 연구 확대 △그린바이오 산업화 지원으로 바이오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왔다. 전남지역 바이오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여 대규모 수출 성과도 올렸다. 이번 조직 개편을 계기로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전남 지역 바이오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윤호열 원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전남바이오진흥원이 한층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바이오의약, 그린바이오, 해양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특히 “연구개발 체제를 대폭 강화하여 기존 6개 센터의 역량을 크게 높이고, 기술창업 지원도 한층 확대해 바이오산업 발전을 선도 하겠다”며 “전남 22개 시·군 전체로 바이오산업을 확장해 전남이 명실상부한 바이오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진흥원이 든든한 기반이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도 덧붙였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