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 2.8경 전망…연평균 5%↑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 시장규모 전망(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 시장규모 전망(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세계 바이오헬스 산업이 매년 5% 이상 성장해 2030년 시장규모가 2경78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5일 2025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 시장규모 보고서를 발간했다. 2019년부터 2030년까지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 시장규모를 산업별, 국가별, 대륙별, 경제권별로 정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3년 바이오헬스산업 시장규모는 13조5381억달러(약 1경9402조원)로 집계됐다. 2019년부터 5년간 연평균 5.4% 성장했다. 2030년 시장규모는 19조4268억달러(약 2경7842조원)로 예상했다. 해마다 5.3%씩 증가한 수치다.

2023년 산업별 시장규모는 의료서비스산업이 10조7639억달러(약 1경5430조원)로 가장 많았다. 제약산업은 1조7487억달러(약 2507조1110억원), 의료기기산업은 5291억달러(약 758조4600억원), 화장품산업이 4964억달러(약 711조7300억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2023년 미국이 5조8905억달러(약 8445조7900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 1조3003억달러(약 1864조3700억원), 독일 6903억달러(약 989조7500억원), 일본 6159억달러(약 883조2000억원), 프랑스 4413억달러(약 632조69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2023년 바이오헬스산업 시장규모는 2159억달러(약 309조5300억원)로 세계 시장의 1.6%를 차지했다. 11번째로 규모가 컸다. 2030년까지 연평균 8.7%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병관 보산진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최근 국제 통상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이번 자료는 대상 국가와 데이터 범위를 확대해 정부와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바이오헬스산업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지털 치료제 등 혁신 기술과 접목되며 국내 핵심 산업군으로 대두된 만큼 최신 동향·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