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더존비즈온과 손잡고 SW창업기업 발굴…민간투자 연계 모델로 후속지원

강원특별자치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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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와 더존비즈온이 손잡고 소프트웨어(SW) 창업기업 발굴에 속도를 낸다.

강원도는 도내 유망 SW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더존비즈온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s) 프로그램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TIPS는 민간 운영사가 유망 스타트업에 선투자하면 정부가 최대 7억원의 연구개발(R&D) 및 상용화 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기술창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강원도는 지난 2019년 더존비즈온과 함께 TIPS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총 253억원 예산을 투입해 도내 25개 기업의 TIPS 선정이라는 실적을 올리며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도는 올해 창업 초기, Pre-TIPS 맞춤형 프로그램, TIPS 후속지원, 투자 유치를 위한 기술평가 등 4개 분야에서 25개 기업을 발굴해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할 계획이다. TIPS에 선정된 기업은 더존비즈온으로부터 최대 2억원 투자를 받고 중기부로부터는 최대 7억원 R&D 지원을 받을 수 있다.

TIPS 사업이 올해 종료 예정인 가운데 강원도는 내년부터는 '강원형 민간투자 연계 모델'로 전환해 TIPS 선정기업을 포함한 지역 데이터 기반 기업 후속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모델은 데이터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와 자금을 지원한다.

박광용 강원도 산업국장은 “창의성과 기술력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하고 데이터 기반의 혁신 창업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강원형 맞춤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