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부산에 PB 스낵 '딜라이트 프로젝트' 단독 매장을 열고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자체브랜드(PB)를 필두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오던 올리브영은 K뷰티에 이어 K스낵까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PB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오는 30일 '딜라이트 프로젝트' 첫 단독 매장을 부산 해운대에 오픈할 예정이다. 딜라이트 프로젝트의 전용 특화 매장으로 올리브영이 PB 단독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딜라이트 프로젝트는 올리브영의 스낵 PB로 지난 2021년 1월 리뉴얼 론칭해 선보인 건강 간식 브랜드다. 구운 스낵과 비건 인증을 받은 원물 스낵 등을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단백질 쉐이크와 저칼로리 곤약 젤리, 혈당 상승이나 변비 등 다이어트 고민을 해결하는 클렌즈샷 등 이너뷰티 상품까지 카테고리를 넓혔다.
특히 글로벌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3년간 외국인 매출이 연평균 30배씩 늘어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올리브영 외국인 매출 '톱10'에 올랐다. 스낵 브랜드가 뷰티 브랜드를 제치고 순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이처럼 딜라이트 프로젝트가 주목받는 것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확산한 영향이다.
올리브영은 PB를 필두로 국내외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PB 경쟁력을 키워 수익성을 더욱 높이고 충성고객을 확보하려는 목표다. CJ올리브영의 PB는 △바이오힐보 △브링그린 △필리밀리 △웨이크메이크 △딜라이트 프로젝트 등 10여개다. 최근에는 스킨케어(기초), 메이크업(색조), 건강·기능식 카테고리에 이어 헤어케어 브랜드까지 론칭할 예정이다.
특히 올리브영은 일본, 북미를 중심으로 PB 사업을 전개 중이다. 지난해 올리브영의 PB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64% 성장했다. 같은 기간 미국과 일본 매출은 각각 163%, 62% 늘었다. 딜라이트 프로젝트 또한 지난 2023년부터는 일본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선보이며 글로벌 공략을 시작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딜라이트 프로젝트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고객들에게도 한국을 대표하는 간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외국인 인기 관광지인 해운대에 1호점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