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31]김문수 선대위원장에 한동훈·안철수·나경원 등 8인 인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에 경선 최종 결선에서 고배를 마신 한동훈 전 대표가 선임됐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3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한동훈·안철수·나경원·양향자 전 후보, 주호영 국회 부의장,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황우여 당 선거관리위원장 등 8인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상임 선대위원장은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맡았다.

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왼쪽 네번째)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후보들과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나경원, 유정복 후보. [공동취재]
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왼쪽 네번째)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후보들과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나경원, 유정복 후보. [공동취재]

사무총장은 김 후보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재선의 장동혁 의원이 맡게됐다. 김 후보 비서실장으로는 3선 의원으로 직전 최고위원을 지낸 김재원 캠프 미디어총괄본부장이 임명됐다.

김문수 후보와 당 지도부가 탈락한 후보들을 중심으로 선대위원장 조직을 꾸린 것은 당내 결속을 통해 중도부터 보수를 아우르는 표심을 최대한 끌어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