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관세 90일간 115%씩 인하…美 30%, 中 10%로 낮춘다

90일간 관세 일부 유예" 공동성명 발표

미국과 중국이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고위급 무역 협상을 통해 각각 상호관세를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주요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양측이 관세를 115% 낮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던 총 145%의 관세 중 115%를 인하, 기본 관세율을 30%로 조정했다.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대한 125%의 보복 관세를 115% 인하해 관세율을 10%로 낮췄다. 이러한 조치는 90일간 일시적으로 시행된다. 양국은 향후 무역 협상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중국과의 무역 회담 결과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AFP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중국과의 무역 회담 결과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AFP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