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반도체고, 반도체 인재 양성 위한 민관산학 협력 강화

첨단 실습실·취업 연계로 현장 맞춤형 인재 육성
선취업 후학습·진로교육 내실화로 미래산업 대비

이상돈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가운데)과 조명곤 인천반도체고 교장(오른쪽 세 번째)이 최근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 고졸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하고 교직원들과 기념 촬영했다.
이상돈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가운데)과 조명곤 인천반도체고 교장(오른쪽 세 번째)이 최근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 고졸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하고 교직원들과 기념 촬영했다.

인천반도체고등학교(교장 조명곤)는 이상돈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이 최근 학교를 방문해 반도체융합교육센터를 둘러보고,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 고졸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현장 점검을 넘어, 고등학교 단계부터 실무 역량을 갖춘 반도체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특히 △민·관·산·학 협력 강화 △반도체 컨소시엄 연계 △선취업 후학습 모델 고도화 △진로교육 내실화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반도체고는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돼 첨단 실습실을 구축하고, 교육부로부터 5년간 45억원 예산 지원을 받아 현장 맞춤형 교육 기반을 갖췄다. 학생들은 졸업 후 곧바로 산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기르고,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활발히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조명곤 교장은 “미래산업을 이끌 주역은 현장을 이해하고 기술을 체득한 인재”라며 “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실무 중심 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취업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돈 부교육감은 “반도체 산업은 국가경쟁력의 핵심 분야로, 고졸 인재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시교육청은 현장 중심 직업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선취업 후학습 등 다양한 진로·진학 경로를 마련해 학생들의 꿈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