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군산 유세에서 군산 대신 익산을 여러 차례 언급하는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새만금 사업 완성과 지역 균형발전 등을 강조하며 군산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후보는 16일 전북 군산시 이성당 앞 구시청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새만금 사업 얘기한 지가 30년도 넘었다. 공약에 넣는 것조차 무의미하다”라며 “새만금 사업은 빨리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걸어온 정치적 성과와 지역균형발전 정책 등을 언급하면서 유세 도시인 군산 대신 익산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이 “군산”이라고 외치는 장면도 여러 차례 나왔다.
하지만 이 후보는 전북의 특성에 맞는 성장 전략을 제시하며 군산시민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 후보는 “전북은 특·장점이 있다. 소위 식품클러스터라는 게 있다. 전에는 이걸 사양산업이라고 했다”면서 “그러나 한국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한국어를 배우게 되고, 한국 음식을 먹게 됐다. 이제는 김밥도 불티나게 팔린다. 미국과 유럽에서 김을 먹기 시작해서 이제는 김 생산이 부족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전주비빔밥도 이제 보관이 된다. 수출하면 된다”며 “전북은 국가식품클러스터 특화 지역이고 농공단지도 잘 돼 있다. K-푸드는 전북, 익산(군산)이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전북도 소외감이 많은 걸 안다. 호남이라 소외되고 호남에서도 전북이라 소외된다. 3중 소외감을 느끼는 걸 잘 안다”면서 “억울한 생각이 들지 않도록 충분히 대우받는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정부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새만금 사업을 차기 정부에서 완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해수 유통 여부도 빨리 결정해서 조력발전이라도 하든지, 빨리 합리적인 방안을 만들겠다. 개발할 수밖에 없는 지역은 기업이든 연구기관이든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늘려 싸게 공급하든지 해서 빨리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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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