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8] 이재명, 군산서 '익산' 언급했지만… “새만금 사업 완성”으로 박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6일 전북 군산시 구 시청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6일 전북 군산시 구 시청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군산 유세에서 군산 대신 익산을 여러 차례 언급하는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새만금 사업 완성과 지역 균형발전 등을 강조하며 군산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후보는 16일 전북 군산시 이성당 앞 구시청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새만금 사업 얘기한 지가 30년도 넘었다. 공약에 넣는 것조차 무의미하다”라며 “새만금 사업은 빨리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걸어온 정치적 성과와 지역균형발전 정책 등을 언급하면서 유세 도시인 군산 대신 익산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이 “군산”이라고 외치는 장면도 여러 차례 나왔다.

하지만 이 후보는 전북의 특성에 맞는 성장 전략을 제시하며 군산시민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 후보는 “전북은 특·장점이 있다. 소위 식품클러스터라는 게 있다. 전에는 이걸 사양산업이라고 했다”면서 “그러나 한국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한국어를 배우게 되고, 한국 음식을 먹게 됐다. 이제는 김밥도 불티나게 팔린다. 미국과 유럽에서 김을 먹기 시작해서 이제는 김 생산이 부족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전주비빔밥도 이제 보관이 된다. 수출하면 된다”며 “전북은 국가식품클러스터 특화 지역이고 농공단지도 잘 돼 있다. K-푸드는 전북, 익산(군산)이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전북도 소외감이 많은 걸 안다. 호남이라 소외되고 호남에서도 전북이라 소외된다. 3중 소외감을 느끼는 걸 잘 안다”면서 “억울한 생각이 들지 않도록 충분히 대우받는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정부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새만금 사업을 차기 정부에서 완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해수 유통 여부도 빨리 결정해서 조력발전이라도 하든지, 빨리 합리적인 방안을 만들겠다. 개발할 수밖에 없는 지역은 기업이든 연구기관이든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늘려 싸게 공급하든지 해서 빨리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군산=

군산=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