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오익현)는 광양만권(광양·순천시)에 위치한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산업위기대응 기업지원사업' 참여기업을 3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전남도, 광양시, 순천시의 지원을 받아 전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한다.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등 급변하는 세계 경제 및 통상 환경 속에서 광양만권 주요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광양시와 순천시에 소재한 중소기업 중 한국표준산업분류 C24(1차 금속 제조업), C25(금속 가공제품 제조업)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특히 미국 통상 정책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기업의 경우 피해 규모가 큰 기업부터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은 △공정개선 △시제품 제작 △경영 컨설팅 등이다. 기업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 총 사업비의 10%는 기업이 자부담해야 한다.
전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오익현 원장은 “광양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형성된 철강·알루미늄 산업은 미중 무역분쟁, 국제 통상 질서 변화, 탄소중립 요구, 생산에너지 비용 상승 등 다양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전남테크노파크는 지역 중소기업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기술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