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 제1·2테크노밸리, 입주인력 4593명↑

제2판교 입주↑ 연구인력 확대…교통 개선 요구
IT 61.5%·20·30대 60%…중소기업 중심 구조 지속

경기도 판교 제1·2테크노밸리, 입주인력 4593명↑

경기도는 올해 판교 제1·2테크노밸리 입주 기업 임직원 수가 8만3465명으로 전년(7만8872명)보다 4593명(약 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입주 기업 수는 23개사(약 1%) 줄어 총 1780개사가 됐다.

경기도는 일부 제1판교 초기 앵커기업의 신사옥 이전에 따른 일시적 감소로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제1판교 입주 기업이 1196개사로 전년 대비 4% 감소했고, 제2판교는 584개사로 4% 증가했다. 업종은 정보기술(IT)이 61.5%로 가장 많고, 바이오기술(BT)·문화기술(CT)이 각각 11%였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85%, 중견기업 9.3%, 대기업 3.7%로 중소기업 중심 구조가 뚜렷했다.

인력 구성은 20·30대가 전체의 60%를 차지했고, 평균 연령은 37.9세였다. 연구 인력 비중은 31%, 여성 인력 비중은 29%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제2판교 입주 확대로 연구개발 인력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요(5점 만점)를 묻는 질문에는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가 4.56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주차 문제 개선'이 4.25점, '편의시설 확충'이 3.89점을 기록해 교통·생활 인프라 개선 요구가 두드러졌다.

정한규 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2025년 판교테크노밸리는 제2판교의 입주 기업 확대와 연구개발 수요 증가로 성장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교통 대책과 기업 활동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판교 제1·2테크노밸리가 대한민국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행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