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크리스마스 트리로 '도심 숲' 만든다…'더현대 포레스트' 선봬

현대백화점 임직원들이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더현대 포레스트' 조성 봉사활동을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임직원들이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더현대 포레스트' 조성 봉사활동을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2일 서울 보라매공원에 도심 숲 '더현대 포레스트'를 조성해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더현대 포레스트는 보라매공원 안전 체험관 인근 827㎡(약 250평) 규모 부지에 마련됐다. 식재 작업은 현대백화점 임직원 5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뤄졌다.

특히 이번 더현대 포레스트에 사용된 나무 중 일부는 크리스마스 트리다. 지난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스페이스원에서 크리스마스 연출에 활용된 전나무 300여 그루 중 120그루가 심어졌다. 나머지 전나무 180여 그루는 서울 보라매공원역 1번 출구 주변, 청주 생명누리공원 등에 식재돼 도심 공간에 푸르름을 더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전나무는 크리스마스트리로 많이 쓰이는 상록침엽수로 사계절 내내 푸른 경관을 제공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더현대 포레스트'를 산책형 공간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계절 별로 더현대 포레스트를 배경으로 한 포토 이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에는 고객들이 참여하는 나무 식재 캠페인도 진행할 방침이다.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 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추진협의체위원장은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환경친화적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ESG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