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딥페이크 등을 통한 사이버성폭력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푸른나무재단이 전국 초중고생 1만2002명과 학부모 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사이버성폭력은 2021년 2.8%에서 2024년 13.3%로 4.8배 증가했다. 사이버성폭력 피해 중 24.7%는 딥페이크가 악용된 경우였다.
사이버성폭력을 당한 학생의 정신적 충격은 컸다. 사이버성폭력 피해 학생의 자살·자해 충동 경험률은 65.6%로 조사됐다.
그러나 사이버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플랫폼 내 제재는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해 학생의 81.4%는 '가해 후 플랫폼에서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다'고 응답했으며, '교사로부터 지도를 받았다'고 응답한 학생은 20.9%에 불과했다. 제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가해 학생의 반성 점수는 4.0점으로, 교사(4.7점)나 부모(4.8점)로부터 지도받은 경우보다 낮았다.
![[에듀플러스]청소년 대상 딥페이크 등 사이버성폭력 4.8배 증가…피해 학생 65.6% 자살·자해 충동 경험](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23/news-p.v1.20250523.161f325be1f84d949e5d216126d88755_P1.png)
이에 대해 학부모 89.4%가 플랫폼 기업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청소년 SNS 사용 규제 강화에 동의한 학부모도 96.0%에 육박했다.
이밖에 학교폭력 피해 경험은 초등 5.6%, 중등 2.9%, 고등 0.9%로 조사됐다. 가해 경험은 초등 2.2%, 중등 0.8%, 고등 0.1%, 목격 경험은 초등 9.7%, 중등 4.9%, 고등 1.7%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으로는 언어폭력 28.0%로 가장 많았고, 사이버폭력 17.0%, 따돌림 15.8%였다.
학교폭력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학부모 대상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의 70.8%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참여한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교육이 있는 줄 몰랐다'고 대답한 학부모가 절반(50.0%)이나 됐다. '참여 방법을 안내받지 못했다'는 대답도 31.1%로 나타났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