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일본의 최고경영자,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한일경제인회의'가 27일,'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더 넓고 더 깊은 한일협력'을 테마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개최된 이번 제57회 회의에서 양국 경제인은 경제·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해 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면서, 향후 60년을 내다보고 미래세대를 위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한국 측 단장인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은 개회식에서 “한일간 경제협력의 강화는 결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과제”라며, “양국의 기업인들은 어떠한 정치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측 단장인 아소 유타카 일한경제협회 부회장(아소시멘트 회장)은, 수교 60주년을 맞아 향후의 한일협력 방향과 관련하여“한일 양국을 둘러싼 주변의, 그리고 세계 정세가 어려워질수록 한일 양국의 협력이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