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데이터 관리기업 인포매티카 11조원에 인수…“AI 강화”

세일즈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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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가 인공지능(AI) 부문 강화를 위해 데이터 관리기업 인포매티카를 10조원대에 인수했다.

세일즈포스는 주당 25달러에 인포매티카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세일즈포스가 이미 투자한 지분을 제외하면 이번 인수 계약의 지분가치는 약 80억달러(약 11조원)에 달한다.

세일즈포스는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부문 세계 1위 기업이다. 한국에도 주요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인포매티카는 1993년 기업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설립됐다. 데이터 추출·변환·적재(ETL) 시장의 선구자로 최근에는 기업 데이터 관리 및 운영 개선을 위한 새로운 에이전트 AI 제품군을 발표했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인수로 에이전트 AI 구축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을 확보했다. AI 에이전트가 기업 전반에 걸쳐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대규모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아키텍처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티브 피셔 세일즈포스 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진정으로 자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는 데이터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며 “인포매티카가 보유한 고품질의 데이터 카탈로그와 거버넌스 등 메타데이터 기능과 자사 '에이전트포스' 플랫폼의 결합이 바로 이러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이번 인수가 세일즈포스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수년간 추진해 온 전략적 인수합병(M&A) 행보의 연장선에 있다고 평가했다.

세일즈포스는 2021년 협업 플랫폼 '슬랙'을 277억달러에 인수했으며, 2019년에는 데이터 시각화 기업 '태블로'를 157억달러에, 2018년에는 통합 플랫폼 기업 '뮬소프트'를 65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