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에듀테크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 교육 생태계를 함께 논의했다.
아시아에듀테크써밋(AES) 글로벌은 지난달 30일 태국 방콕 칼튼 호텔에서 '제1회 아시아 에듀테크 포럼(ASIA EDTECH FORUM)'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아세안 서비스테크 & 스마트 시티 데이'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아시아 7개국 정부 기관, 교육 단체, 글로벌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AES 글로벌 컨소시엄, 동남아시아교육부장관기구 융합교육센터(SEAMEO STEM-ED)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공동주최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AES 회원국 회장단이 아시아 교육 혁신을 위한 '방콕 선언(Bangkok Declaration)'을 채택해 관심을 모았다.
이길호 한국 회장, 토루 키시다 일본 회장, 수와니 캄만 태국 회장을 포함한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AES 회원국 회장단의 공동 서명으로 아시아 교육의 발전 및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모을 것을 함께 결의했다. 이번 선언은 아시아 국가 간 교육·기술 협력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언문은 다국가, 다민족, 지역적 특성에 대한 존중과 교류·협력의 상징으로 AES 각국 회장들이 자국의 모국어로 발표했다. 영어·한국어·일본어·태국어·중국어·베트남어·방글라데시어 등 7개 언어로 번역돼 선언문의 취지가 널리 알려지고 각국 교육정책 수립 시 참고자료로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AES는 방콕 선언에서 9대 행동 강령을 발표했다. △교육 기회 확대 및 형평성 실현 △소외계층 및 취약계층 포용 △평생학습 및 기술개발 촉진 △AI·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 교육 적용 △데이터 윤리 및 보호 △교육·기술 도입시 환경 지속가능성 보장 △공공-민간 협력 체계 구축 △지역 특성 존중 및 상호신뢰 구축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세대 지원 등이다.
![[에듀플러스]'제1회 아시아 에듀테크 포럼' 개최…아시아 교육 혁신 위한 '방콕 선언' 채택](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6/02/news-p.v1.20250602.70640fe51a324977b395b367df9f980e_P1.png)
각국 대표들은 교육과 기술의 격차 해소 없이는 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불가능하다는 것에 공감하면서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실질적 교육 복지 실현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아시아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 사례, 에듀테크 솔루션 소개, 교육 기회 확대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국가 간 공공과 민간의 협력 사업 추진 방안 및 계획 등을 발표하고 논의했다. 처음 열린 포럼인 만큼 아시아 정부 기관, 기업 등 다양한 인사가 참여했다.
크릿사차이 솜사만 동남아시아교육부장관기구 융합교육센터장, 김명희 KOTRA 본부장을 비롯한 태국 투자청(BOI), 태국 교육부 산하 직업교육위원회(OVEC),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 일본 대사관,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등 정부기관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쉐브론, 타임교육C&P, EK그룹, 비상교육, 글로브포인트, 코드넛, 유핏, 레티튜, 네트러닝, 킬사글로벌, 레코스 에듀파크 등과 태국 국제미래융합인재협회(IAFSW), 홍콩 스마트시티컨소시엄(SCC), 한국 에듀테크학회 등 기업과 단체도 함께했다.
이길호 AES 코리아 회장은 “AES는 각국의 지역적 특성을 존중하면서 교육에서의 형식적 평등이 아닌 실질적 형평성을 추구하며, 아시아 교육기회 확대와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활동한다”면서 “다음 2차 포럼은 연말에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2차 포럼에서는 국가별·국가 간 교육·기술 협력사업 사례들을 도출하고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