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 한양대 ERICA, 대학원 정보보호학과 출범

[에듀플러스] 한양대 ERICA, 대학원 정보보호학과 출범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는 올해 3월 대학원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했다. 한양대 ERICA 대학원 정보보호학과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융합보안핵심인재양성(융합보안대학원)사업' 지원으로 설립됐다.

한양대 ERICA 대학원 정보보호학과는 소프트웨어(SW)를 기반으로 기초부터 심화 연구까지 아우르는 융합교육 시스템을 갖췄다. 6단계에 이르는 수준별 교육과 산학연계 자문위원회를 활용한 교과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로봇 융합보안 핵심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로봇 시스템·로봇 통신·로봇 AI·로봇 물리 보안 등 로봇 융합보안 4대 분야의 문제 해결에 주력한다. 로봇 내외 데이터의 안전한 공유 및 물리 공격에 대한 강건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보보호학과는 현장중심형 프로젝트를 통한 지역 산업체와의 체계적이고 상시적인 교류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재 11개 산학공동연구 협력 기업 및 34개 멤버십 참여 희망 기업, 22개 산학협력 네트워크 내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중 대표적으로 헥사휴먼케어, 우성하이테크, 쿤텍, 프레리스쿠너, D.DDECK, 주식회사 케이알엠, 램플리 등과 구체적인 융합보안 산학협력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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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융합학과, 융합로봇시스템학과, HCI학과, 전자공학과 교수들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양 HCS 멤버십 제도를 통해 상시 연구 지원 및 현장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규모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산업 현장의 보안 과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으며, 기업 맞춤형 역량을 개발할 수 있다.

또한 연구소를 중심으로 산학 결과물 관리 및 사업화, 교차 인턴십, 최신 동향 세미나, 재직자 교육 캠프 등을 운영함으로써 지속적인 산학 교류의 매개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양대 ERICA 대학원 정보보보학과는 다양한 학술 활동을 통해 융합보안 분야의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2024 ERICA AI심포지아 개최를 비롯해 융합보안 세미나, 디지털 혁신인재 심포지엄 등에서 종합학술대회 성과를 공유하며 학계와 산업계 간 지식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첨단 인프라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효율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산학 연구자와 기업의 요구를 매칭시켜주는 Hercules, E-WILL, iCAN 등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캠퍼스 혁신파크 등의 대형 인프라 고도화 사업도 진행한다.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대학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며 산학연혁신허브 및 기업입주공간을 마련했다. 현재 카카오 데이터센터가 가동되고 있으며, 산학연혁신허브동, 인테그리스 반도체 연구소, 융합교육관 등의 첨단시설 등을 건립 중이다.

이연준 한양대 ERICA 융합보안대학원 사업단장(컴퓨터학부 교수)은 “정보보호학과 개설을 통해 기업친화적인 맞춤형 보안 전문가를 육성해 국가 보안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면서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융합보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