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가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2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무상증자로 플리토 총 발행주식 수는 1650만5451주가 되며 신주 배정 기준일은 6월 25일, 상장 예정일은 7월 18일이다.
플리토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와 방법을 고민,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달성 등 흑자기업으로 체질개선을 완료한 뒤 무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 지분 제외 약 1000만주가 시장에서 유통된다.
윤민용 플리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거래량 증가로 그간 억눌렸던 주가 상승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영업이익 달성과 재무 건전성을 지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국내 AI 상장회사 중 수출을 가장 잘 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며 “하반기 추가적인 대량 데이터 공급 계약과 연간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