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병건 고려대 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도 제1차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 지원 과제에 선정됐다.
임 교수 연구팀은 이번 사업으로 메디테크 기업 엔서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중증외상환자 생체신호 모니터링과 실시간 조기경보 시스템 비컨'을 개발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2029년까지 중증외상환자 생체신호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하고, 생체 상태의 급격한 악화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의료솔루션을 구현한다. 연구비는 총 49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임 교수는 “중증외상환자 치료에 있어 숙련된 전문인력과 고도화된 감시·치료 시스템이 필수지만, 국내 대학병원과 권역외상센터에서 수술 필수인력인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는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효성 높은 시스템을 구현해 의료진을 도와 환자 안전을 높이고,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