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출시한 지 2년 반 만에 연간 반복 매출(ARR) 1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우리 돈으로 약 13조 5천억 원에 달합니다.
이 수치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라이선스 매출과 대규모 일회성 계약을 제외한 순수 반복 매출만을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연간 반복 매출은 12개월간 구독 서비스로 회사가 얻는 예상 수익을 의미하며, 구독 기반 사업에서 연간 매출 규모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됩니다.
오픈AI의 ARR에는 개인 소비자 대상 챗GPT 유료 서비스와 기업용 서비스 수익 등이 포함됩니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ARR은 55억 달러(약 7조 5천억 원) 수준이었지만, 불과 6개월 만에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오는 2029년까지 매출액 1250억 달러(약 170조 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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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