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심 표적 노렸다”…이스라엘, 나탄즈 핵시설 공습

이란 나탄즈의 핵시설 / X @Defencematrix1
이란 나탄즈의 핵시설 / X @Defencematrix1

13일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심 표적인 나탄즈 핵시설을 공습했습니다.

이란은 나탄즈와 포르도에 지하 핵시설을 운영 중인데, 나탄즈는 이 중에서도 이란 핵 프로그램의 심장부로 꼽힙니다. 중부 이스파한주에 위치한 이 시설에서는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고농축 우라늄이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이란 정권이 수천 킬로그램의 농축우라늄을 생산하고 있으며, 관련 시설들이 지하의 요새화된 장소에 분산되어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달 사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급격히 가속화되어, 핵무기 보유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이란핵합의(JCPOA)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이후, 우라늄 농축 농도를 꾸준히 높여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단시간에 무기급 핵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까지 우라늄 농축도를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은 핵시설뿐 아니라, 핵무기 개발에 관여 중인 주요 핵 과학자와 군 수뇌부도 함께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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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