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2일 LS마린솔루션이 같은 프로젝트 해저케이블 시공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에 양사가 설계부터 생산, 시공까지 전 공정을 통합 수행할 전망이다.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 504㎿급 해상풍력 단지 2기를 조성, 총 1GW급 규모로 추진되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 개발 사업이다.
회사 측은 투자 및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인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와 산하에서 해상풍력 개발을 담당하는 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COP)와 기술 협업 경험을 앞세워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LS전선은 CIP·COP와 협력해 대만 창팡·시다오(595㎿), 종넝(295㎿) 해상풍력과 국내 전남해상풍력 1단지(96㎿)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대만 펑미아오(500㎿), 국내 태안 해상풍력(504㎿) 사업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박승기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은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