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진흥원, 디지털 융합디자이너 양성에 5년간 50억원 투입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할 융합형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국 주요 거점 대학과 협력한다.

KIDP는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성신여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서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50억원을 투입해 석·박사급 인재 22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디지털분야 융합디자인 전문인력양성사업' 일환이다.

(왼쪽부터) 한서대 김현성 산학부총장,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이원호 성신여대  교학부총장,  김관명 울산과학기술원 연구처장이  디지털분야 융합디자인 전문인력양성사업 업무 협약식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한서대 김현성 산학부총장,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이원호 성신여대 교학부총장, 김관명 울산과학기술원 연구처장이 디지털분야 융합디자인 전문인력양성사업 업무 협약식에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대학은 각각 특화된 기술-디자인 융합 분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성신여대는 스마트홈, 헬스&웰니스, 모빌리티 중심의 AI 서비스 디자인 △UNIST는 AI 디자인, 인간-컴퓨터상호작용(HCI)·인간로봇상호작용(HRI), 사물인터넷(IoT)·만물인터넷(IoE), 확장현실(XR) 기반 제품·서비스 디자인 △한서대는 항공 시스템과 연계한 인공지능(AI) 기반 사용자경험(UX) 디자인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KIDP와 3개 대학은 △디지털 융합디자인 석·박사 과정 운영 △산학연계 프로젝트 기반 수요자 맞춤형 교육 △단기 집중 실무와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공동학점제와 고용 연계 시스템 구축 등 실질적이고 통합적인 커리큘럼을 함께 추진한다.

또 LG전자, 수퍼톤, 신성델타테크, 엑스와이지, 스카이플라이트, 세이에어 등 17개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 실효성과 현장 연계를 강화한다.

윤상흠 KIDP 원장은 “디자인의 전략적 가치를 산업 전반에 확산시키고 지역·대학·산업계가 함께하는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