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컬대학 연차 성과평가에서 전국 유일의 S등급을 획득한 것은 글로컬대학 사업을 대학 혁신의 전환점으로 삼아 전 구성원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입니다. 짧은 실행 기간에도 다양한 혁신과제를 적극 추진한 결과로 혁신과제 실행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입니다.”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은 “단순한 대학 평가의 우수 등급을 넘어 지역에 뿌리내린 대학이 어떻게 세계와 소통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적 수준의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대학의 혁신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목포대는 올해 2차년도 이후 혁신과제를 중심으로 한 글로컬대학 사업의 발전 가능성도 높게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사이언스파크(GSP)를 구축해 세계 유일의 그린해양에너지 연구·개발(R&D) 및 인재 양성 거점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하철 총장은 “GSP 전략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6개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해양에너지, 친환경 선박, 해상풍력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R&D에서부터 실증, 산·학협력, 글로벌 인증, 인재 양성까지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 결과 국내·외 기업 및 인증기관과의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세계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총장은 “올해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으로 전남 7개 시·군 7개 캠퍼스를 아우르는 광역형 국립대학 체제를 완성해 학생 중심의 캠퍼스 혁신으로 생활 인프라와 복지,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면서 “학생 만족도와 취업률은 크게 향상됐고 지역내 우수 인재가 졸업 후에도 지역에 머무르며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찾는 선순환 구조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첨단 기술과 신산업 일자리 창출, 지역 인구 유출 방지, 평생교육과 사회 환원 등은 국립목포대가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혁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송 총장은 “앞으로 학생, 지역사회, 산업계와 함께 성장하며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혁신을 주도하는 중심대학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지방대학은 이제 국가경쟁력의 중심축이자 지역혁신의 주체임을 국립목포대학이 다시 한번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