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 고용 3년간 13.4% 증가

신용보증기금은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의 고용이 지난 3년간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신보는 지난 21일 열린 한국금융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신보는 2021년 기준 밸류업 프로그램 대상 기업 중 실제로 참여한 97개 기업과 비참여기업 1988개를 대상으로 지난해까지의 성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참여 기업의 지난 3년간의 고용이 13.4% 늘었고 매출은 1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 위험은 4.8%포인트 줄었다고 밝혔다.

신보는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한 만큼 사전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위기기업 조기경보시스템을 고도화해 경영위기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사전 구조조정 정책의 효과를 실증 분석한 첫 사례”라면서 “밸류업 프로그램이 단순한 기업 지원을 넘어 고용 친화적 성장 정책으로서 효과가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신보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 고용 3년간 13.4% 증가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