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셈버앤컴퍼니(대표 송인성)가 NH농협은행과 함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 4월 핀트 퇴직연금 RA일임 서비스 정식 출시 이후 세 번째 선보이는 서비스이자 퇴직연금 일임 사업 제휴를 맺은 은행과 내놓은 첫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퇴직연금은 노후 대비는 물론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자산관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IRP(개인형퇴직연금)는 연금저축과 합산해 연간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대상이 되며 세금 환급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NH농협은행의 대표 모바일 앱 'NH스마트뱅킹'과 'NH올원뱅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AI 투자 엔진 'ISAAC(아이작)'이 고객의 투자 성향 및 기대수익률, 리스크 선호도, 은퇴 시기 등을 분석해 최적의 자산배분 전략을 설계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리밸런싱하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 전략은 가입자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3가지 투자방식으로 구성한다.
디셈버는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과의 퇴직연금 로보 일임 서비스 출시도 순차적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다양한 증권사와의 서비스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NH농협은행과 협업은 은행권과 첫 제휴 사례로서 서비스의 접근성과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핀트의 AI 기반 자산배분 기술과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사와 협업을 지속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