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가 유럽에 이어 호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호주 니피언 영상의학센터에 폐결절·폐기종·관상동맥석회화 검출 소프트웨어(SW)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호주 시장 내 첫 공급처를 확보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니피언 영상의학센터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소재 민간 영상의학센터다. 코어라인은 호주 국가폐암검진사업(NLCSP) 시행을 앞두고 영상의학기관이 선제적으로 솔루션을 도입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계약 성사는 코어라인이 올해 초 호주 헬스케어 기업인 파라곤 케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이 바탕이 됐다. 파라곤 케어는 호주 의료 현장에 진단, 치료 장비, 솔루션 소모품 등 100여개 브랜드를 공급하고 있다. 두 회사는 호주폐암학회 등 주요 학술대회에서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공동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달 1일 NLCSP 시행이 다가오면서 호주 영상의학센터와 방사선 전문의 사이에서 AI 솔루션 도입 문의가 이어졌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는 저선량 컴퓨터단층촬영(CT) 한 번으로 폐결절 자동 탐지, 폐기종 정량화, 관상동맥 석회화 분석 등을 지원한다. 코어라인은 영국과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에 검진 SW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코어라인은 호주 국가 차원의 폐검진 수요에 맞춰 제품 공급을 호주 전역 주요 영상의학센터로 확산할 계획이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호주 NLCSP 시행 직전에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를 도입한 것은 단순 기술 제공을 넘어 국가 검진 네트워크 전략을 주도하는 행보”라면서 “다양한 국가사업에서 입증된 플랫폼 유연성과 정책 적합성, 파라곤 케어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호주 전역으로 솔루션을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