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토스뱅크와 손잡고 중소기업 재직자 저축공제 홍보 강화

2030세대 청년 재직자 타깃 SNS 이벤트 진행…가입자 4만 명 돌파 눈앞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은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핀테크 기업과 제휴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는 인력난 해소를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 중진공, 기업은행, 하나은행이 공동으로 출시한 정책 금융상품이다. 중소기업 재직자가 매달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기업이 일정 비율을 추가 적립해 만기 시 목돈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중진공 전경 사진
중진공 전경 사진

중진공은 이번에 국민참여단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젊은 층 선호도가 높은 핀테크 플랫폼 '토스뱅크'와 제휴를 추진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 홍보와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상품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이벤트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참여자는 토스뱅크 소식 또는 홈페이지에 게시된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관련 포스트를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모바일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중소기업 재직자가 매달 10만~50만 원을 납입하면, 기업이 납입금의 20%를 적립해준다. 예컨대 재직자가 5년간 월 50만 원을 납입할 경우, 세전 기준 약 4,029만 원(납입금 대비 134%)을 수령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내일채움공제와 달리, 이 제도는 기간제·단시간 근로자를 포함해 모든 재직자가 가입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췄다. 또한 기업의 부담금 비율을 줄이고, 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최대 연 2.0%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면서도 정부의 세제지원 혜택은 그대로 유지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출시 23일 만에 가입자 1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현재는 4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중소기업 재직자의 실질적 자산 형성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