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기업협력형 SW아카데미 수행 기관인 성균관대컨소시임이 지난 30일 겅기대에서 'K-Software Empowerment BootCamp(KSEB) 4기'의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오는 8주 동안 현장 중심의 SW 개발 교육을 진행한다. KSEB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관하는 사업으로 경인 지역 기업의 수요맞춤형 SW 인력을 양성한다.
올해 4년 차를 맞는 KSEB 4기 과정은 성균관대(주관대학)가 경기대, 인하대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한다. 4기 과정엔 성균관대(42명), 경기대(68명), 인하대(39명) 등 경인권 대학생 149명과 15개 IT 기업이 참여한다.
참여기업은 신세계아이앤씨, SK C&C, MDS테크를 비롯해 KB국민은행, 오비고, 레브웨어, 유플렉스소프트, 인피니트헬스케어, 이안에스아이티, 아이와이씨앤씨, 에스테크, 행복한다람쥐단, 애니기린, 웹캐시, 파수 등 IT전문기업이다.
KESB 4기 과정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담당할 산업 도메인 특화 SW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삼았다. 경인권 지역에 필요한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게임 등 산업 분야에 특화한 SW와 AI 교육을 경인권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과제는 교육생 선발부터 커리큘럼 구성, 기업과 실무 프로젝트 실습 등 모든 교육과정에 기업이 참여해 함께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기초교육(SW이론·실무 240시간), 기업실무과정(심화 40시간), 최종 실무 프로젝트(360시간)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생은 총 640시간 이상의 교육 시간을 이수해야 하고 기업탐방,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취업 연계 활동을 마치면 오는 11월에 수료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SW산업협회도 회원사의 기업 탐방 주선, 인재 채용 정보 제공 등 KESB 4기 교육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다.
앞으로 교육생은 8주간의 프로젝트 집중교육을 통해 'K-Softvation Showcase' 프로젝트 경진대회에도 참가한다. AI, 스마트팩토리, 게임 도메인별로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을 8월 말에 판교(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신재식 성균관대 교수는 “이번 KSEB의 기업실무형 프로젝트는 기업의 실제 수요와 현장 문제를 바탕으로 한 문제해결 중심의 교육으로, 학생들에게는 실무 역량을 기르고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발굴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