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고립은둔 청년과 중장년층의 사회복귀 지원에 나섰다.
GH는 4일 지속가능경영재단에 3000만원을 후원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사회적 고립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는 가운데, 청년뿐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취지다.
이번 후원금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도내 고립은둔 청년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회복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한다. 또 대상자들을 위한 공동생활주택(공공임대주택) 모델 개발을 위한 포럼 개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은 GH 수원 본사에서 열렸다. GH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과 지속가능경영재단 황선희 이사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의 뜻을 다졌다.
GH는 지난해에도 고립은둔 청년 70여명을 대상으로 1000만원을 후원한 바 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중장년층까지 확대해, 사회문제로 대두된 중장년 고립 문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청년 대상을 시작으로 올해는 중장년까지 포용하는 통합적 사회복귀 지원모델로 발전시키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GH는 앞으로도 사회문제에 대한 선제적 개입과 지원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