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분산형 에너지 전문기업 씨앤에이에너지(CNA-ENERGY Inc·대표 한병헌)는 9~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 2025'에 참가해 수직축 소수력터빈 시스템, 지능형 제어 솔루션, 고효율 수력 발전기 등 차세대 분산형 수력발전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씨앤에이에너지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실현 가능한 해답'을 주제로 도심과 농촌, 저개발국가를 아우르는 현장 중심형 수력 솔루션을 제시한다.
수직축 소수력터빈 시스템은 낙차 2~10m, 다양한 유량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100~300kW급 모듈형 수력 발전 솔루션이다. 기존 수로를 활용해 별도의 토목공사 없이 설치할 수 있으며 농업용수로, 도심 하천, 산간 계곡 등 다양한 환경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현장 조건에 따라 단독 또는 병렬 구성으로 유연한 용량 확장이 가능해 마을 단위의 자립형 전력망 구축에도 최적화돼 있다.
수면 위 제어부를 배치한 수직축 설계는 유지보수가 간편하고 안전하며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장기 운용이 가능해 전력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적합한 현장 친화형 수력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능형 제어 시스템은 유량과 수위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자동 운전, 원격 모니터링, 상태 진단, 발전량 예측 등 운영 효율성과 관리 용이성을 극대화하는 에너지 최적화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수력 전용으로 개발한 고효율 발전기는 저속 회전 환경에서도 높은 전력 효율을 유지하며, 장시간 연속 운전 시에도 뛰어난 내구성과 신뢰성을 발휘해 시스템의 핵심 전력 공급 장치로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씨앤에이에너지는 전남 영광에 본사를 둔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2019년 창립 이후 소형 수력발전 기술의 고도화, 수출형 표준 모델 개발, 현장 중심의 국제 협력모델 구축에 주력해왔다. 환경부 및 산하 전문기관들과의 현장 기반 실증 협력사업으로 수력발전 기술의 적용성과 사업화 역량을 체계적으로 축적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전력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국제 탄소감축 메커니즘(ITMO)과 연계한 수출형 수력 프로젝트 개발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수력 기반의 탄소감축 사업, 지역 맞춤형 에너지 프로젝트, 국제 공동 투자모델(PPP)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실현에 기여하고, 국제 수력 시장에서의 전략적 위상과 실질적 기여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병헌 대표는 “전기는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삶의 조건을 바꾸는 힘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작지만 강한 수력기술을 통해 에너지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뿐 아니라 정책, 금융, 국제협력까지 아우르는 실행력 있는 에너지 파트너로 성장해 글로벌 탄소중립 전환과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실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EET(Korea Environment & Energy Fair) 2025'는 호남권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기후환경 전시회로 광주시, 전남도,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다.
전시 품목은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열) △수질환경 △대기환경 △폐기물처리 △환경신기술 △자원순환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이차전지 △스마트그리드 등이다. 신재생에너지, 기후환경 관련 최신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기업, 공공기관 구매상담회인 동반성장페어에는 대기업 80여개사, 중소기업 130여개사가 참여해 기업 간 매칭, 사례발표, 정책설명회 등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KOTRA 수출상담회는 해외 바이어 초청 1:1 비즈니스 상담으로 참가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전시장 내 '덱스터(deXter) 스튜디오'를 조성해 참가기업에 제품 사진촬영과 수출플랫폼 '바이 코리아(buy KOREA)' 상품등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무상 지원한다.
한국전력공사 지원에 힘입어 한국전력공사와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한전 동반성장관'도 운영한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