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입은 K푸드]아워홈, 푸드테크 기업 전환 속도…AI·스타트업 협업 본격화

지난해 11월 15일 서울 강서구 아워홈 마곡 본사에서 열린 오픈이노베이션 밋업데이 현장 〈자료 아워홈〉
지난해 11월 15일 서울 강서구 아워홈 마곡 본사에서 열린 오픈이노베이션 밋업데이 현장 〈자료 아워홈〉

아워홈은 글로벌 식음업체 중에서도 독보적인 식음산업 경험과 방대한 데이터, 연구개발 역량 및 제조·물류 인프라를 보유했다. 이를 기반으로 AI, 빅데이터, 푸드테크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융합해 아워홈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한다.

아워홈은 고객만족도 제고와 발주 정확도 극대화를 위한 '빅데이터 활용 식수 예측 및 메뉴 큐레이션' 시스템과 운영 인력 효율화를 위한 '스마트키친 구축'을 단계별로 적용, 고도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량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 등 협업 강화를 위한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는 등 푸드테크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워홈은 지난해 3월 투자 전문 엑셀러레이터(AC)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와 미래 식품 산업을 선도할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씨엔티테크는 창사 이후 5000개 이상 유망 기업을 육성하고, 4년 연속 최다 투자를 달성한 아시아 최대 엑셀러레이터다.

아워홈은 단독 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식음사업 벨류체인 혁신 사례를 창출할 계획이다. 식음료와 로봇, 인공지능(AI), 데이터 기술 등 우수 스타트업 간 협업으로 급·외식 점포 운영 효율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등 포괄적인 영역에서 식음 산업 경쟁력을 확보한다.

[테크입은 K푸드]아워홈, 푸드테크 기업 전환 속도…AI·스타트업 협업 본격화

지난해 11월 아워홈은 푸드테크 관련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업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밋업데이(MEET-UP DAY)'도 개최했다. 밋업데이에 참여한 기업들은 AI와 로봇·밴딩 머신, DATA 통합 솔루션, 디지털커머스, 바이오·친환경, 헬스케어 등에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아워홈은 최종 심사를 거쳐 5개 기업을 선발해 푸드테크를 선도할 기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워홈은 단체급식사업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푸드테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2018년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한 식수 예측 및 메뉴 큐레이션'을 혁신 과제로 삼고 개발에 착수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식수 예측 및 메뉴 큐레이션' 기술은 구내식당 별로 상이한 변수를 반영해 인공지능(AI) 분석 방식을 적용한 예측 식수를 산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내식당마다 최적 메뉴 운영 계획을 제안한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