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카카오 디벨로퍼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정식 출시했다. 개발·운영 환경을 모바일로 확장하며 주요 기능을 PC 없이도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카카오 디벨로퍼스 앱을 정식 출시했다. 카카오 디벨로퍼스 플랫폼이 출시된 2014년 이후 9년, 지난해 12월 카카오 디벨로퍼스 앱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정식 앱을 출시했다. 그간 웹에서만 활용할 수 있던 카카오 디벨로퍼스 플랫폼을 모바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특히 이동 중에도 앱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관리하거나 긴급 장애 발생 시 즉각적인 알림을 받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는 개발자나 서비스 운영 담당자들이 주로 사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카카오 디벨로퍼스는 개발자들이 카카오의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와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활용해 앱을 개발하고 개발된 서비스를 관리·운영하도록 지원하는 공식 플랫폼이다. 구체적으로 △간편가입 기능인 '카카오 싱크' △카카오 계정으로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있는 '카카오 로그인' △위치기반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카카오맵' △카카오톡 친구의 닉네임, 사진 정보를 활용하는 '카카오톡 소셜' △고객파일 관리 API로 타깃 메시지를 발송하는 '카카오톡 채널' 등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로그인이나 공유 버튼, 지도, 결제 기능 등을 접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 예로 쇼핑몰에서 카카오 API를 활용해 신상품 등록 시 자동으로 알림톡을 발송하고, 고객별 구매 내역에 따라 맞춤형 쿠폰을 전송할 수 있다. 카카오맵 API를 활용해 음식점 찾기, 길 안내 등 위치 기반 서비스도 구현가능하다. 특히 1인 창업자나 쇼핑몰 등에서 활용하기 적합하다.
카카오는 이번 모바일 앱 출시로 카카오 플랫폼의 생태계 확장을 기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PC 앞에 있지 않아도 모바일로도 개발이나 서비스 운영 관련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언제 어디서든 디벨로퍼스 앱을 가지고 신속하게 대응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