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올 2분기 주당 600원의 분기배당을 확정했다. 전분기와 동일한 금액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0% 늘었다.
배당총액은 1446억5752만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이달 30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내달 14일이다.
KT는 이번 분기부터 투자자들이 배당 여부와 금액을 미리 확인한 뒤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선배당 후투자' 제도를 본격 도입했다.
그동안 결산배당에만 적용됐지만 배당 절차 개선으로 분기배당에도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배당 규모를 사전에 확인하고 보다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됐다.
장민 KT 재무실장(전무)은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두가지 목표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시장과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