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KARL·이사장 최형문)은 지난 12~13일 이틀간 열린 국제아마추어무선연맹(IARU) 주최 '2025 HF World Championships 교신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44개국 727개 무선국과 교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우리나라 아마추어무선 기술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교신대회는 KARL 본부 건물 3층에 위치한 무선운용실에서 24시간 동안 이뤄졌다. 최형문(HL4CFN) 연맹 이사장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방문해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대한민국 아마추어무선사를 대표하는 헌신적인 운영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IARU HF World Championships는 매년 7월 둘째 주말에 열리며 각국 아마추어무선연맹 공식 무선국과의 교신에 가점을 부여하는 국제대회다. 국가 간 기술 교류와 친선 도모는 물론, 국제적 재난통신 훈련의 성격도 지니고 있어 아마추어무선사의 역할과 책임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최형문이사장은 “대한민국 아마추어무선사들은 자발적인 참여로 국제무대에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며 “앞으로도 KARL은 세계 아마추어무선 네트워크 속에서 중심적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