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혁신센터, 알코브와 스타트업 글로벌 투자 협약 체결

글로벌 펀드 연계로 기술 스타트업 해외 진출 촉진
투자 유치부터 해외 진출까지 통합 성장 지원 추진

김원경 경기혁신센터 대표(왼쪽)와 홍지건 알코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대표가 최근 유망 기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및 투자 연계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했다.
김원경 경기혁신센터 대표(왼쪽)와 홍지건 알코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대표가 최근 유망 기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및 투자 연계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김원경)는 북미 기반 글로벌 투자사 알코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대표 홍지건)와 유망 기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및 투자 연계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알코브는 약 3억 달러(4167억6000만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바탕으로 13개국에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초기(Seed~Series A)와 후기(Late-stage) 투자에 나서고 있으며, 딥테크 등 첨단 분야 포트폴리오와 국내외 기관투자자 네트워크를 두루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유망 스타트업 공동 발굴 및 투자 연계 △공동 펀드 조성 및 전략 투자 협력 △글로벌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등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경기혁신센터는 글로벌 진출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추천하고, 알코브는 독립적 기준에 따라 투자를 검토한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경기혁신센터가 국내 성장과 사업화를 지원하며, 직접 투자 또는 TIPS 추천도 병행한다. 알코브는 글로벌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전담해 공동 발굴·투자·육성의 스타트업 성장 통합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원경 대표는 “글로벌 민간 투자사와 협력해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을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네트워킹을 넘어 실질적인 투자유치 및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경기혁신센터는 최근 실리콘밸리 알케미스트 엑셀러레이터, 국제지식재산보호협회(AIPPI) 등 해외 주요 기관과의 파트너십도 넓히며,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플랫폼이자 해외 유망 창업기업이 한국에 진출할 수 있는 거점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