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우성)은 19~20일까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개최한 '2025 대한민국 수학교원 콘퍼런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동아시아수학교육국제학술대회(EARCOME9)와 연계해 운영됐으며, 국내 초·중등 수학 교원과 교육 전문직, 수학교육 관련 교수 및 연구자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 또 일본, 중국, 필리핀을 비롯한 28개국에서 300여명 해외 수학교육 전문가가 참석해, 총 7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수학교육의 본질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교류의 장이 됐다.
재단은 '수학의 가치를 발견하고 수학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는 수학교육'이라는 제4차 수학교육 종합계획(2025~2029)의 비전을 바탕으로, 수업 혁신, 교원 전문성 강화, 교육공동체 간 소통·참여를 핵심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AI 시대, 수학은 누구를 위한 언어인가'를 주제로 정우성 이사장, 김상현 고등과학원 교수, 전수경 대구시교육청 장학사가 참여하는 기획 대담을 통해 AI 시대 수학교육의 방향성과 실천적 과제를 조망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수학교육을 주제로 심층적인 토론과 상호 아이디어 교류가 이루어지는 워킹 그룹과 스페셜 셰어링 그룹이 운영됐다. 재단 역시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학적 소양 함양'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수학 수업' '수학적 사고력 신장을 위한 수업 설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17개 시도교육청이 직접 참여한 '수업 공감 라운지'에서는 교사들이 기획한 수업 사례를 중심으로 컨설팅과 멘토링이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실천 사례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현장의 고민을 나누는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또 전국 수학문화관 우수사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교사들은 시에르핀스키 삼각형을 활용한 피라미드 만들기, 팝잇을 이용한 님게임을 통한 규칙 찾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고 공유했다.
이와 함께, EARCOME9에 참가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학교육 전문가들과 국내 교사들은 포스터 발표 및 네트워킹, 토픽 스터디 그룹, 전시장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직접 만나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교육적 고민을 나누는 등 교류를 이어갔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수학교육의 글로벌 위상을 알리고, 향후 국제 교육 협력의 실질적 기반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우성 재단 이사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수학 교사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수업 혁신과 실천적 연구, 그리고 국제 교류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교사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수학교육이 학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수학교육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지속해서 고민하고 실천해 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