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법' 통과... 가상화폐 시총 4조 달러 '사상 첫 터치'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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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규제의 틀을 마련하는 이른바 '지니어스 법'(Genius Act)이 통과되면서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4조 달러(약 5500조원)를 돌파했다.

지니어스 법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 하원에서 통과됐다. 이튿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지니어스 법은 미국에서 정식으로 법제화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18일 가상화폐 시총은 4조 달러를 돌파했다. 전 세계 시총 1위 기업인 엔비디아(4조 2000억달러)와 맞먹는 규모다.

최근 지니어스 법이 현실화됨에 따라 주요 가상화폐 가격은 상승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시장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비트코인은 올해 10월 안에 15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됐다.

한편,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21일 오후 2시 기준 가상화폐 시총은 4조 달러선이 붕괴된 3조 93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