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사주 1000억 자사주 추가 매입 결정…올해 8번째

셀트리온 CI
셀트리온 CI

셀트리온이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22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한다.

셀트리온은 기업 성장에 대한 확신과 기업의 내재된 가치가 시장에서 과도하게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사주를 지속 매입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건을 포함해 올해 8차례, 누적 약 75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올해 완료한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달한다.

주주환원과 함께 기업가치 향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날 매출 약 9615억원, 영업이익 2425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역대 최대치다. 여기에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등 차세대 신약개발에 매진하며 성장에 속도를 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회사의 미래가치에 대한 확신을 갖고 투자자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지속적인 혁신, 시장 점유율 확대로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