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클럽, 웰니스 헬스케어 사업 확장…신생아 스마트요람 등 특허기술 다각화

‘K-에듀 웨이브 부산’ 참가
교육가구→의료기기 영역 진출 본격화
2025년 K-에듀 웨이브 부산 박람회 전시 예상도
2025년 K-에듀 웨이브 부산 박람회 전시 예상도

에듀테크 기반 교육가구 전문기업 가구클럽(대표 정경희)이 웰니스 헬스케어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특허기술 기반의 혁신제품 개발에 본격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가구클럽은 오는 2025년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K-에듀 웨이브 in 부산' 참가를 통해 신제품을 공개하는 한편, 의료기기 분야 진출을 위한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가구클럽은 신제품 '플랙시보드'와 '하이브리드테이블'을 최초로 공개한다. 플랙시보드는 기존 칠판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스마트 보드로 유연한 활용성을 갖췄으며, 하이브리드테이블은 개별 학습과 협업 학습을 동시에 지원하는 다기능 융합형 책상이다.

기존 주력 제품인 '모듈형 스마트 학습 테이블'과 '사물인터넷(IoT) 연동 교구장'도 함께 전시돼 그린스마트스쿨 구축을 위한 토털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가구클럽이 웰니스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특허출원 중인 '신생아 정서 안정 기반 무자각 센싱을 활용한 모유수유량 자동산출 스마트 요람 시스템'은 기존 측정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신생아가 편안한 상태에서 무자각 센싱을 통해 수유 전후 체중 차이를 정밀 측정해 모유수유량을 자동 계산하고, 실시간으로 보호자와 의료진에게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된 '웰니스데스크(헬스데스커)'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이 제품은 고관절 각도 조절과 알람 기능을 갖춘 혁신적 오피스 가구로,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현대인의 건강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정경희 가구클럽 대표는 “15년간 축적된 가구 제조 노하우와 연구전담부서의 인공지능(AI)·IoT기술을 융합해 단순 가구를 넘어선 '스마트 웰니스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교육가구에서 시작해 의료기기, 오피스 웰니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2026년 해외진출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무자각 센싱 기술' '정서 안정 기반 측정' 등 차별화된 특허기술을 보유하게 되면서, 기존 제품들과는 완전히 다른 시장 접근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가구클럽은 2010년 1인 창업으로 시작해 15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으며, 현재 연간 500여 개 교육기관에 가구를 납품하는 업계 선도 기업이다. 최근에는 연구전담부서를 설립해 '웰니스 중심 그린스마트가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