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상반기 순이익 3조4357억원...역대 최대 실적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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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상반기 순이익 3조435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 수준 주주환원율 시현과 포용금융으로 안정적 시장 신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4일 KB금융은 2025년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3.8% 증가한 3조4357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도 ELS 충당부채 적립 영향이 소멸되고, 환율하락과 주가지수 상승에 비이자이익이 확대되며 양호한 실적을 견인했다.

KB금융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7384억원을 기록했다. 순수수료이익은 1조3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5% 증가해 분기 기준 최초로 1조원 이상 순수수료이익을 달성했다.

계열사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KB국민은행 2조1876억원 △KB증권 3389억원 △KB손해보험 5581억원 △KB국민카드 1813억원 △KB라이프생명 1891억원으로 나타났다.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 비율은 39%로, 금리 하락기에도 불구하고 포트폴리오 다변화 기반 견고한 이익 창출력을 입증했다.

건전성을 나타내는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74%를 기록하며 자본 적정성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BIS자기자본비율도 효율적인 자본 할당 및 안정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힘입어 13.74%를 기록했다.

KB금융은 실적 발표와 함께 주당 920원 현금배당과 8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상반기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 13.5% 초과 자본을 하반기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KB금융만의 주주환원 프레임워크에 따른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상무는 “금번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으로 올해 주주환원 규모가 총 3조 100억원에 달하게 되며, 최근 시장 컨센서스를 감안할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력과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에 기반한 일관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장과의 신뢰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시 주주기반확대도 공고해질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시행령 세부내용에 따라 자사주매입·소각 비중과 현금배당 비중이 달라지겠지만, 이익 기반 주주환원 실현을 토대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KB금융은 상반기 포용 금융 실천으로 사회적 가치 1조5871억원을 창출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2분기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저금리 대출·금리우대 등 포용금융, 산불·수해 피해복구 지원, 저출생 극복 지원 등 지역사회 돌봄 활동을 통해 2927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부담 완화,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성장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공존·동반성장 활동으로는 5096억원 사회적 가치를 만들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