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배 물품을 스스로 분류하고 방향을 바로 잡는 로봇이 화제입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촬영자가 로봇이 작업한 물품을 다시 던지며 성능을 시험했지만, 로봇은 즉각 상황을 인식하고 물품을 다시 처리하는 등 유연한 대응 능력을 보였습니다.
이 로봇은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3(Figure 03)'입니다. 피규어 03은 사람이 코딩으로 규칙을 입력하는 방식이 아니라 카메라 영상 정보를 바탕으로 AI가 직접 판단해 움직이는 구조입니다. 30개 이상의 모터를 활용한 관절 제어와 힘(토크)을 직접 계산하는 방식으로 기존 로봇보다 더 정밀하고 자연스러운 동작이 가능합니다.
이전 모델인 피규어 02가 바코드 인식률 약 95%와 개당 처리 속도 약 4초대를 기록한 반면, 이번 모델은 처리 속도가 한층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피규어 AI는 향후 산업 현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활용 가능한 범용 로봇을 목표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