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AI 분석 신뢰도 향상 기술 美 특허 등록

코어라인소프트의 폐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에이뷰 플러스'(사진=코어라인소프트)
코어라인소프트의 폐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에이뷰 플러스'(사진=코어라인소프트)

코어라인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술 신뢰도 향상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한 특허 명칭은 '의료용 인공 신경망의 분석 결과를 평가하는 의료용 인공 신경망 기반 의료 영상 분석 장치 및 방법'이다. 병변 검출 결과와 같이 AI가 분석한 의료영상 추론 결과에 대해 또 다른 AI가 검증하거나 수용 여부를 판단하는 이른바 'AI가 AI를 평가하는' 보조 인공신경망 시스템이다. 기존 단일 AI 판독 모델을 보완하고, 추론 결과에 대한 평가를 사용자에게 함께 제공해 신뢰도와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특허는 김진국 대표, 이재연 연구소장, 유동훈 수석, 서현기 책임 등 총 네 명의 코어라인소프트 소속 발명자가 참여했다. 기존 특허의 분할출원 형태로 심사를 거쳐 미국 특허청(USPTO)에 최종 등록했다. 이번 등록 특허의 권리 범위는 의료 영상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 이미지 분석까지 포괄하도록 설계됐다. 향후 제조, 산업 보안, 항공영상 등 비의료 분야까지 응용되는 '신뢰 기반 AI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재연 코어라인소프트 연구소장은 “이번 특허 등록은 AI 솔루션이 단순 자동화 도구를 넘어 정밀하고 안전한 의료 판단을 보조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과 권리 범위를 동시에 확보해 기업 가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