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중·고생 대상 반도체 교육…진로 탐색·현장 체험 강화

이론과 현장으로 보는 미래 산업 직업 탐색
지역·대학·기업이 힘 모은 맞춤형 교육 확대

용인시 반도체 교육에 참여한 중·고등학생들이 수원 삼성 이노베이션뮤지엄을 방문했다.
용인시 반도체 교육에 참여한 중·고등학생들이 수원 삼성 이노베이션뮤지엄을 방문했다.

경기 용인특례시는 최근 2박3일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교육은 용인시와 경희대, 용인교육지원청, 서플러스글로벌이 각 역할을 분담해 진행한 '지산학 협력'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커리큘럼 설계·운영부터 산업체 견학, 모집·성과 관리까지 유기적 협업이 이뤄졌다.

교육은 청소년들이 반도체 산업 전반을 이해하고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137명 접수에 1.7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학생 37명, 고등학생 35명 등 총 72명이 선발돼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경희대 중앙도서관 피스홀에서 진행된 이론 강의와 산업체 현장 탐방으로 구성됐다. 이론 과정에는 삼성전자 출신 산업체 경력의 경희대 산학협력중점교수 4명이 강사로 참여해 반도체 기초, 제조공정, 산업 역사,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역할 등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고등학생 과정에는 경희대 입학사정관의 진학 특강도 추가됐다.

마지막 날에는 모든 학생이 수원 삼성 이노베이션뮤지엄을 방문해 반도체 기술 발전사를 직접 체험했다. 이어 서플러스글로벌을 찾아 임원 특강과 장비 클러스터 투어 등 산업 현장 경험도 쌓았다.

교육 과정 내내 학생들은 AI 시대의 인간 설계 영역, 반도체 분야별 특성 등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지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상일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용인시는 청소년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에 맞춤형 반도체 교육을 지속 확대한다”며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