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샌즈버리 클라우데라 CEO, “AI 성패는 데이터에 달려···하이브리드 전략이 해답”

찰스 샌즈버리 클라우데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볼브(EVOLVE) 2025'에서 본지와 만나 인터뷰했다. [사진= 류태웅 기자]
찰스 샌즈버리 클라우데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볼브(EVOLVE) 2025'에서 본지와 만나 인터뷰했다. [사진= 류태웅 기자]

“인공지능(AI) 전략의 성공 여부는 데이터 품질과 활용 환경에 달려 있습니다. 클라우데라는 온프레미스부터 클라우드까지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으로 이를 지원합니다.”

찰스 샌즈버리 클라우데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볼브(EVOLVE) 2025'에서 본지와 만나 고품질 데이터와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기업 AI 전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샌즈버리 CEO는 클라우데라가 세계 대다수 대기업에서 AI 기초가 되는 데이터 플랫폼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품질 높은 데이터는 효과적인 AI 구현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특히 금융·정부·보험 등 보안과 규제가 중요한 산업일수록 데이터센터를 유지하며 환경별 보안 설정과 데이터 주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데라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모두 지원하는 유연한 데이터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각국의 규제 체계에 맞춰 접근 권한과 보안 수준을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 고객이 직접 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클라우데라는 'AI 인 어 박스(AI in a Box)'를 공개했다. 이는 델 서버 하드웨어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소프트웨어 스택을 통합해 사전 최적화한 생성형 AI 인프라 패키지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서비스(NIM)와 클라우데라 데이터 서비스 간 호환성을 사전 검증해, 고객이 설치 직후 최적화된 환경에서 AI 모델 학습과 추론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샌즈버리 CEO는 “GPU 최적화는 복잡하다”며 “하지만 이를 미리 구현해 제공함으로써 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인수한 쿠버네티스 기반 인프라 관리 솔루션 '타이쿤' 효과도 강조했다. 타이쿤 도입으로 데이터 서비스 배포·업그레이드 작업이 99% 이상 간소화됐다. 또한 같은 코드베이스를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모두에서 운영할 수 있게 돼, 하이브리드 환경의 보안과 운영 일관성을 확보했다.

그는 “이제 에어갭(물리적으로 외부망과 차단된 폐쇄형 환경) 데이터센터도 1시간 내 설치와 무중단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3~5년 비전에 대해서는 “제품 품질과 고객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고, 시장 기회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하는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